2024년_갑진년/세상에는요

사소하지만 건강관리에 도움될 만한 이야기

솔트리오 2024. 11. 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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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공기가 많이 추워졌다. 해가 없는 새벽에 나가 운동을 하려니 사실 여름만큼 몸이 쉬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차선책으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대신하고 있다. 헬스장을 다니면서 관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아직 협의단계다. 총각 시절엔 걱정 없었던 헬스장 등록비용. 지금은 '우리 가족의 돈'이기 때문에 독단적 결정은 하지 않는다.

 

"그래 조금만 기다리자"

 

한 가지 방향으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가만히 있을 순 없었다. 그래서 차선책인 평일 새벽운동과 주말 아침 러닝을 놓을 수 없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고 만들어 보려는 의지가 끊기지 않는다. 운동신경이 타고난 신체는 아니다. 한 때 정말 부단한 노력에 의해 아주 살짝 운동신경이 발달했을 뿐이다. 근육질도 아니고 완전히 슬림하지도 않은 모습. 의외인 건 몇몇 분들은 본인의 키를 굉장히 크게 그리고 배가 안 나온 날씬한 사람으로 보신다. 그런 본인을 보고 아이들은 "아빠 얼굴 크다!" 하며 깔깔거린다. 키가 커 보이는 것인지 얼굴이 커서 신장이 길어 보이는 건지는 알 수 없다.

 

몇몇 분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키가 커 보이고 배가 불룩해 보이지 않는 나름의 이유 몇 가지를 써보려 한다. 하나씩 살펴보면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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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음식 섭취를 줄이며 천천히 꼭꼭 씹어 먹기.



 
사람들도 칭찬하는 식사습관이다. 혼자 먹을 때 식사 시간은 보통 15~20분 정도 걸린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먹으면 다른 분들과 비슷한 속도로 식사를 하기도 한다. 혼자 먹다 보면 어떨 땐 20분 이상 식사할 때도 있다. 천천히 먹는 습관덕에 소화기관의 부담을 줄이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본다. 젊은 때는 조금만 운동해도 효과가 확실하지만 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기 때문에 같은 량의 운동을 해도 20대 때와는 다르다. 열심히 운동하는 분들 중에 살이 잘 안 빠진다고 하는 분들이 여럿 계신다. 40세 중반 이후 10분 중 7분이 비슷한 말씀을 하신다. 목표한 대로 체중감량과 동시에 근육량 증가 효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하셨다 (개인의 의지와 환경에 따라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딱 하나의 결론으로 단정 지을 순 없다). 식이조절이 잘 안 돼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대회를 준비하지 않는 이상 극단적으로 저탄고지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 식단조절을 서서히 하지 않는 경우 폭식, 과한 염분, 당분 섭취에 취약해진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극단적 역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이 방법을 제안한다. 국물 없이 식사하기다. 변화 속도는 느리지만 생각보다 식사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국물 없이 밥을 먹으면 입에 들어가는 음식량이 줄어들고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 이것도 단계적으로 국물의 양을 줄여가는 것이다. 소화에 어려움을 겪어서 소화제를 자주 드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확실한 건 꼭꼭 씹어 먹는 습관으로 소화불량 문제는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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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시원하게? 옷 입기(가을~겨울 해당)



 
아주 추울 때는 못하고 지금처럼 쌀쌀한 기온이 피부로 스며드는 때에 적합하다. 춥게 입는 게 아닌 외부상황에 따라 체온조절 하기 쉽게 옷을 입는 내용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외출을 하면 개인차에 따라 더 춥거나 덜 춥거나 할 수 있다. 이 현상을 이용한 것이다. 춥다고 집으로 돌아가서 두툼한 외투를 다시 들고 오자니 시간이 걸릴 것 같고. 따듯하게 입고 왔는데 생각보다 더운 공기에 땀이 날 수도 있다. 두 가지 상황을 절충하기 위해 얇을 옷을 입고 조금 추위에 노출시키는 대신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다. 출퇴근을 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빠르게 걷거나 조금 멀리 돌아가기가 있다. 더해서 걷는 속도에 변화를 주면 운동량이 더 많아진다. 별도의 시간을 마련해서 운동을 하기 번거로운 분들에게 적합하다. 월부터 금요일까지 출퇴근만 해도 주당 10회다. 기초체력관리를 위한 단계로 볼 수 있지만 현대인의 삶에서 보면 효율적인 활동이다. 별도의 시간도 돈도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추위를 활용한 건강관리 방법을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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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자세 유지하기



 
사무직의 경우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에 부담을 주고 목과 어깨 손목 결정적으로 배가 나오기 좋은 조건이다.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키도 커 보이고 건강관리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교과서에 나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면 허리에 적당한 힘을 유지하고 턱은 아래쪽으로 살짝 당겨주는 느낌을 유지한다. 즉 일정한 힘을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엔 허리, 목을 지지하기 위한 기구가 잘 나와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기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의식적으로 자세유지를 위해 긴장을 하고 있길 제안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의자의 높이, 모니터의 높이, 키보드나 마우스의 위치도 재조정된다.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쓰다 보니 생각났는데 바른 자세를 의식적으로 하는 것도 좋지만 좋지 않은 자세를 안 하는 것이 우선이다. 다리 꼬고 앉아있기, 턱 괴고 있기, 눕듯이 의자에 앉기 등 허리나 목에 무리를 주는 자세들이다. 나쁜 자세만 줄여도 ET처럼 배와 턱이 나와있는 모습으로 변하진 않을 거다. 제대로 관리하려는 마음에 큰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일상에서 관리하는 방법을 찾으면 더 효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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