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끼-18] 점심 저녁 메뉴...오늘은
밥 먹다 우연히 TV에서 어느 운동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봤다. 일상적으로 나오는 인터뷰 모습에 그냥 넘길까 했지만 이상하게 눈이 갔다. 인터뷰 내용에도 귀를 기울였다.
"지금도 만족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더 큰 대회에도 무리 없이 나갈 수 있을 만큼 실력을 갖추고 싶고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궁금하다"
그 선수의 포부가 정말 멋져 보였다. 그렇다면 나의 상황은 어떤가. 나는 이렇게 생각해 봤다. 내 한계가 궁금한 건 마찬가지인데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어느 분야의 한계를 궁금해해야 하는 걸까. 회사에서 주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직장인이고 이 분야에 대한 한계는 알고 싶지 않은 게 사실이다. 지금에 와서 다른 분야에 뛰어들어 나의 한계를 알고 싶다 하면 우스갯소리로 생각될 뿐이다. 특정 분야에서 최고라 불리지 못해도 기초적인 능력을 상향시키는 건 가능하다.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을 부러워만 할게 아니라 읽고 쓰고 말하며 어제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후...
오늘도 감사한 음식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좋은 아침입니다."
이상할 일도 아니지만 여태껏 회사생활을 하면서 이런 인사말은 처음 들었다. "안녕하세요"보다 훨씬 듣기 좋고 기운이 나는 인사말이었다.
일이 쌓이고 소화도 잘 되지 않아 매일 출근길 마음이 무거웠는데 마침 시원한 소화제라도 먹은 듯이 기분이 산뜻해졌다.
아침인사 한마디로 기운을 얻는다.
- 이전화 -
2024.05.22 - [2024년_갑진년/끼니챙겨요] - [직장인 한끼-17] 점심 저녁 메뉴...마음의 소리
[직장인 한끼-17] 점심 저녁 메뉴...마음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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