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3

[우리집 미술관-2] 집중력과 정서안정에 좋은 미술놀이

눈이 오던 겨울날 우리 집 강아지들은 집에 있었다. 콜록콜록 기침을 하고 콧물이 줄줄. 날 좋고 밖에서 활동하기 좋은 날에 앞서 자주 이런다. 주말 나들이를 계획하려 들면 날이 우중충하거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보이거나 하는 것처럼. 집에서 보내는 일상은 비슷하다. 집엔 TV가 없어서 아이들은 나름대로 노는 방법을 찾아 나선다. 초등학생 첫째 귀염둥이는 가장 먼저 일어나 책방에서 조용히 책을 본다. 그러고 보니 보던 책만 보는 줄 알았는데 책방에 있는 책들은 거의 다 봤다고 한다. 수천 권의 책들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꽤 많은 양의 책들이 있는데 거의 다 봤다고 한다. 내가 잘 모르는 책의 궁금한 부분을 물어보거나 재미있었던 부분이 있었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잘 안 할 뿐이다. 잘하고 있으..

독서 - [800문학] 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

제목 : 말투가 고민이라면 유재석처럼 작가 : 정재영 지음 출판사 : 센시오 출간일 : 2021년 8월 31일 내용구성 : ★★★☆☆ 난 이 도 : ★☆☆☆☆ 유 익 함 : ★★★☆☆ 사람과 처음 만났을 때 우리는 인사로 대화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죠. 이렇게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첫 단추는 대화입니다. 대화엔 아주 복합적인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상대의 감정과 상황, 가치관 등 너무나 방대한 것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저 말하는 것이 아닌 대화의 기술, 화법이라는 표현으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업무, 육아에 소모되는 에너지가 많다 보니 사실 대화보다 휴식이 최우선이 되어버렸습니다. 최근엔 신입사원들과 같이 저녁을 먹는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그저..

대화의 희열을 느끼고 있나요?

어제도 그랬다. 즐거운 대화는 잠깐 뿐이고 화가 나고 마음이 상하는 대화는 많았다. 어떻게 하면 우리 모두가 행복한 대화를 하며 웃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 동시에 혼자서 고민한다고 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 고민을 대뜸 말하기도 어려웠다. 평일은 업무로 꼬여버린 머릿속에서 고민을 꺼내어 볼 생각이 들지 않는다. 그리고 집안에서는 육아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깨어있을 때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건 일상적이지 않았다. 아이들이 깨어있는 동안 분노가 넘치기 직전에 있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여유를 확보하기는 쉽지 않았다. 설령 고민이나 어려움을 말하더라도 쉽게 다툼으로 번질 소지가 있었다. 그래도 혼자만의 고민과 연구는 가능했기에 계속 생각해봤다. 대화를 즐겁게, 감정은 편안하게, 표정은 밝게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