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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3

나는 말하듯이 쓴다 - 강원국

두 번째 읽는 책이다. 제목답게 말하듯 쓰여있다. 강연을 그대로 글로 적어놓은 듯하다. 집에서건 집 밖에서건 여러 권의 책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만 보아도 즐겁게 그리고 잘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당연하겠지만 글을 잘 쓰고 싶은 생각과 마음만으론 절대 글을 쓸 수 없다. 때문에 꾸준히 메모와 매일 한 줄 쓰기로 글쓰기 기초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읽었던 여러 권의 책들이 좋은 영향을 주었지만 이 책을 읽고서 한 가지 늘어난 행동양식(?)이 있다. 읽었던 글과 관련된 내용을 툭툭 던지듯 써보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점이다. 몇 개월 정도 꾸준히 하다 보니 몸에 익숙한 습관이 됐는지 순간 떠오르는 한 줄을 그냥 넘기지 않으려 한다. 잠깐의 시간만 흘러도 순간적으로 떠오른 기분과 상황이 반영된 글귀를 기..

독서 - [000총류]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제목 :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작가 : 구본준, 김미영 지음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간일 : 2009년 6월 17일 출간 내용구성 : ★★★☆☆ 난 이 도 : ★★☆☆☆ 유 익 함 : ★★★★☆ 책을 읽는 계기... 삼십대 중반인 나는 오랫동안 책을 멀리하며 살아왔다. 당연히 글쓰기도 멀리했었다. 나름의 핑계를 대자면 학창 시절엔 학업에 집중한다는 이유였고, 20대는 운동, 연애, 사회 초년생이라 업무에 혼이 빠져있었다. 30대 초에는 업무와 육아에 치여서 책을 보지 않았다. 30대 중반에 접어들 무렵 내 인생을 바꿔준 한 장면이 있었다. 경기가 어려워지고 회사 내 인원감축을 시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그리고 2주 정도가 흘렀다. 어제까지만 해도 팀장으로 계셨던 분이 하루아침에 권고사직이라..

피야 잘 돌고 있니?

얼마 전 건강검진을 받았다. 사무직으로 일하고 있기에 2년 주기로 검사를 받았다. 검사항목들을 살펴보면 2년마다 오랜 친구가 안부를 묻는 정도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검사항목은 기본적인 것들 뿐이라 평상시 건강관리에 신경 쓰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시력, 청력, 소변, X-RAY, 혈압, 채혈이 주요 검사내용이다. 아직 만 40세가 되지 않은 몸이라 내시경은 별도로 받지 않는 이상 검사항목에서 제외된다. 평소에 담배는 피우지 않고 술은 자주 먹었을 때는 1주에 2번 정도 1.5병 정도를 마셨다. 하지만 근 2년은 음주가 거의 없었다. 건강에는 자신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문제가 있어서 걱정되는 수준도 아니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보통의 상태로 지내왔다는 것이다. 검사 결는 우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