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의 마지막 식단으로 2022년을 가득 채운 기분이다. 스스로 만들어낸 성취감에 아주 뿌듯하다. 내년에도 꾸준히 올리고 기록해야지. 회사가 조용해졌다. 거리로 나와보니 다른 회사들도 다들 일찍 일찍 퇴근했는가 보다. 우리 팀은 여전히 회사에 남아있다. 시끄러운 사무실, 정신없이 들락날락 거리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사무실보다 훨씬 낫다. 고요했다.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전화 올일이 없다는 게 가장 만족스러웠다. 1년을 마무리한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다 보니 작별인사를 하는 기분도 든다. 작별인사는 좋아하지 않지만 어쩌겠는가. 주변을 돌아보면 생각보다 다들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진정한 고수를 보는 것 같기도 하면서 일에 잡혀있는 것 같은 두 가지 모습이 동시에 보였다. 나는 15시 부로 올해의 업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