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2

[직장인 한끼-18] 점심 저녁 메뉴...오늘은

밥 먹다 우연히 TV에서 어느 운동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봤다. 일상적으로 나오는 인터뷰 모습에 그냥 넘길까 했지만 이상하게 눈이 갔다. 인터뷰 내용에도 귀를 기울였다. "지금도 만족할 수 있겠지만 앞으로 더 큰 대회에도 무리 없이 나갈 수 있을 만큼 실력을 갖추고 싶고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일까 궁금하다" 그 선수의 포부가 정말 멋져 보였다. 그렇다면 나의 상황은 어떤가. 나는 이렇게 생각해 봤다. 내 한계가 궁금한 건 마찬가지인데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어느 분야의 한계를 궁금해해야 하는 걸까. 회사에서 주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직장인이고 이 분야에 대한 한계는 알고 싶지 않은 게 사실이다. 지금에 와서 다른 분야에 뛰어들어 나의 한계를 알고 싶다 하면 우스갯소리로 생각될 뿐이다. 특정 분야에서 최고라 불리..

[오늘의 메뉴] 식사 알림장

날짜 : 2023년 4월 5일 수요일 [점심시간] 오늘같이 갑자기 쌀쌀해진 날에는 밥 잘 먹는 게 최고다. 오늘도 식당으로 향한다. 점심시간에는 비가 살짝 내렸다. 비바람을 뚫고 식당으로 입성했다. 코로나 이후 점심시간을 조금 앞당겼더니 내가 밥을 먹으러 가는 시간엔 언제나 여유롭다. 아침을 잘 먹지 않기 때문에 일찍 먹는 점심은 효율적이었어로 느껴졌다. 사장님께 인사드리고 씩씩하게 식판을 향해 간다. 오늘은 이렇게 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가득했다. 가리는 음식이 거의 없다. 조림과 튀김만 나오면 식욕이 급상승한다. 확실히 살이 찌고 있다는 신호다. 대신 간식은 먹지 않는다. 이렇게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서 믹스커피와 간식을 추가한다면 바지를 한 치수 늘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어제는 둘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