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2

사랑을 나누는 방법 헌혈! 14회차

▣ 14번째 헌혈 시작 2023년 12월 29일. 14번째 헌혈한 날이다. 지난번 13회 차 헌혈 후 지혈 중에 살짝 정신을 잃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헌혈 중 간혹 발생한고 간호사님이 설명해 주셨다. 그러다 보니 이번 14회 차 헌혈 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력관리 특히 수면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다. 수면시간을 1시간 정도 늘렸다. 겨울에 가까워지니 자연히 해가 짧아져 수면시간을 늘리는데 문제없었다. 우리 귀염둥이들도 어둠이 빨리 찾아오다 보니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졌다. 아침 7시에 가까워져도 어둡다 보니 늦잠을 자는 경우도 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헌혈의 시간. 헌혈의 집은 회사 근처에 늘 가던 곳으로 향했다. 이 날은 오후 3시에 퇴근했다. 헌혈예약시간은 ..

사랑을 나누는 방법 헌혈! 10회차

조금 일찍 퇴근 후에 가까운 헌혈의 집을 찾아갔다. 소매를 걷어두기 좋도록 옷도 골라 입었다. 셔츠를 입고 가는 것도 좋지만 추운 겨울엔 여려 겹의 옷을 겹쳐 입다 보면 팔을 시원하게 걷기가 어렵다. 생각보다 압박이 커서 헌혈하는 동안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팔을 걷기에 좋도록 옷차림을 다시 만졌다. 6시 헌혈로 예약했지만 조금 일찍 가도 여유 있게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헌혈의 집으로 갔다. 곧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된다. 세상에 헌혈의 집에 사람들이 가득 찬 것이다. 이 정도 일 줄이야. 앉아서 기다릴 만한 자리도 한 두 자리뿐일 정도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커플들이 많았다. 같이 헌혈하고 기다렸다가 맛있는 음식 먹으러 가는 것도 의미 있는 데이트가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연애할 때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