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 (띠띠띠띠 띠리릭! 도어록을 터치한다.) 귀염둥이들 : 아빠다~압빠(현관문 너머로 들리는 환영의 소리) 오늘은 귀염둥이 둘이 기분이 좋았는지 엄청난 환호성을 지르며 퇴근한 나를 즐겁게 반겨줬다. 퇴근 후 보는 이 광경은 평생을 받아보고 싶은 인사다. 너무나 귀여운 녀석들. 첫째 : 아빠 다녀오셨어요~! 둘쨰 : 아빠 다녀왔어요~? 투투!!(의미 없지만 귀여운 소리다) 본인 : 다녀왔습니다~귀염둥이 들 잘 있었어? 귀염둥이들 : ...(이미 놀이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시끌벅적 환영을 받고 목욕을 마치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 첫째가 내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다고 한다. 본인 : 오늘은 어떤거 만들었어? 첫째 : 포켓몬 뮤츠있다~ 다시 떠오른 포켓몬의 열기는 우리 첫째의 마음속에 깊이 파고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