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_임인년/일상

10월의 식단_4일~7일

솔트리오 2022. 10. 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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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달려온 이번 주를 돌아본다. 우선 이번 주에 내가 먹은 식단부터 봤다. 다른 사람들은 식당 음식이 입에 맞지 않다고 하지만 이 정도면 정말 훌륭한 식단이지 않은가. 개인의 취향이라고 하지만 이해하기 조금 힘들다. 이렇게 열심히 먹고 일하고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바쁠 때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이럴 때 일 수록 나를 잘 붙잡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깊이 파고든다. 그러다 보니 회사일도 하고 개인적인 시간에도 욕심을 부리게 되고 결국 금요일 저녁을 맞이할 즈음 일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초반엔 그저 상사가 시키는 데로 회사가 지향하는 방향으로 따라가기 바빴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이 업종의 업무 싸이클을 몇 차례 겪고 나서는 생각의 변화가 생겼다. 열심히 일은 하되 내 스타일을 잔뜩 녹여서 나의 세계를 갖추려 노력하고 있다. 너무나 당연하지만 이 회사가 나를 평생 책임져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이번 주도 열심히 일했지만 그래도 뭔가 허전함이 마음속에 남아서 간질거리게 만든다. 이럴 땐 우리 애들 사진을 보는 게 최고의 위안이 된다.

 

 

자 이번주는 뭘 먹었을까.

 

금주의 식단

예전엔 떡볶이도 자주 나왔는데 요새는 밀가루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도 좋은 건 저녁엔 라면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말 후루룩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주문하면 이모님께서 꼬들면으로 맛있게 끓여주신다.

 

 

이번 주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뜬금없는 말이지만 난 어떤 일이든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식당 사장님과 이모님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끝으로 오늘의 아침을 생각하며 개운한 마음으로 퇴근한다.

 

 

오늘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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