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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0월 4일은 우리 첫째가 노랑 띠를 받은 날이다.
본인 전화 : 지잉~지잉~
본인 : 여보세요~
첫째 : 아빠! 나 노랑 띠 받았다~
본인 : 어우~정말? 축하해~
그런데 우리 첫째가 태권도에 입문한지는 이제 한 달 남짓. 노랑 띠?. 아내에게 물어보니 관장님께서 그렇게 해주셨다고 했다. 비슷한 또래에 하얀 띠가 없는 점을 생각해서 일찍이 노랑 띠로 올려주셨단다. 곧 초등학교 입학도 하니 구색을 맞추신 것 같다. 그러면서 관장님께서도 그러면 안 되는데 그러셨다고 말씀하셨단다. 음... 그럼 안되는데 그러셨다니 뭐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아름다운 무도가의 마음이라 생각된다.
집에 돌아오면 신나게 품세를 보여준다. 어설퍼서 더 귀엽다. 쿵쿵거리는 것만 빼면 말이다. 이젠 아기 때 보였던 통통한 배도 없어졌다. 크... 귀여움의 상징이었는데 홀쭉해진 배를 보니 이젠 귀여움 보다 의젓함이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매일같이 빨강 띠 품띠 검정띠를 말하는 첫째는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 그 마음으로 꾸준히 하길 바란다. 태권도와 포켓몬스터를 믹스하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며 오늘도 시끌시끌한 하루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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