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좋지 않으신 장모님은 수개월 전에 시술을 하셨다. 오랜 기간이 지났으나 예전 같은 상태로 돌아갈 순 없다고 하셨다. 아내는 장모님을 만나 점심을 먹고 차 한잔을 하며 건강에 대한 얘기를 했는지 어느 날 내게 물었다. 아내 : 자기 이거 돼? 이게 허리가 안 좋으면 안 되는 거래 아내가 보여준 건 이렇다. 엄지발가락만 위로 올리고 나머지 발가락은 아래로 내린다. 마치 엄지 척 발가락 버전 같았다. 아내 : 나는 양쪽 다 안돼... 내 허리는 예상대로 삐뚤어졌나 봐(자신의 발가락을 보며 허탈하게 웃는다) 본인 : 다리도 항상 꼬고 높은 구두를 오래 신고 다녔잖아. 삐뚤어졌어(발가락은 꼼지락 하고 있다) 읍!... 후... 이렇게? 왼발은 바로 되지만 오른발은 조금 애를 먹고 겨우 했다. 발가락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