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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한끼-2] 점심 저녁메뉴...인재는 말이죠

▣ 내 기억을 스쳐간 다양한 인재 지난해 말. 우리 팀에 신입사원이 들어왔다. 정말 완전 신입. 회사에서 사람을 뽑는 이유가 뭐 있겠는가 일이 많고 바쁘니까 뽑는 것이다. 그간 많은 신입사원들이 몇 개월을 견디지 못하고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일을 잘했다는 사람도 배워보고 싶다는 사람도 모두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나면 불안한 눈빛을 보이게 된다. 초반엔 시키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말 회사를 다닌다라는 표현이 알맞다고 본다.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주변을 정리하는 준비성을 보이는 경력직도 있었고 식사 또는 잠깐의 티타임에 긴장했던 마음을 푸는 신입사원도 있었다. 그러다 자신의 임무가 생기고 함께 출장 가고 사람들과 인사를 하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도록 반복적인 자극을 줄 수밖에 없는 시기를 맞으면 슬그머니 ..

[우리집 미술관-1] 세모 네모 동그라미가 모이면...

♥ 오호호 우리 집 두 번째 귀염둥이는 흥이 많다. 다섯 살이 되더니 자기감정의 표현을 아주 잘 정말 잘 진짜 잘한다. 형아와 세상 친하게 놀다가도 삑삑 거리고 울고... 감정을 숨겨두기보다 차라리 표현하는 게 좋다. 이제 여섯 살이 되었으니 감정표현의 속도와 강약조절에 주의를 기울여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는 게 좋을 듯하다. 간략히 소개했지만 우리 집 둘째 귀염둥이는 자기감정 표현에 있어서 솔직하고 재미있다. 음식을 먹을 때도 맛이 어떤지 물어보면 "너~무 맛있어", "아 너무 짜! 서 못 먹겠다", "하~나도 안 매워! 쓰~읍 (콧잔등엔 땀이 송골송골 맺히고 머리를 뒤로 쓸어 넘긴다.)". 솔직한 심사평이 바로 나온다. 때로는 잘 먹어줘서 고맙기도 하고 먹기 싫다고 투정 부리는 모습을 보면 부글부글 ..

[직장인 한끼-1] 점심 저녁메뉴...첫 출발!

▣ 오래 달리려면? 새해 첫 출근. 한산한 분위기 외에는 솔직히 작년과 다를 게 없었다. 뭐 주변에선 "00이 승진했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또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몇몇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큰 감흥은 없었다. 연도가 바뀌면서 변화하거나 변화를 준비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개인적으론 새 해라고 갑자기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는 일은 피로감만 부추기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한다. 새해가 아니고 내 삶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에 성실함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올 해도 꾸준한 수행이다.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김미경 강사가 이런 말을 했다. "본인이 학교가 되어보는 것이다." "설정한 목표를 100프로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자책하지 마라". 깊은 내공이 쌓인 걸 느낄 ..

사랑을 나누는 방법 헌혈! 14회차

▣ 14번째 헌혈 시작 2023년 12월 29일. 14번째 헌혈한 날이다. 지난번 13회 차 헌혈 후 지혈 중에 살짝 정신을 잃었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심각한 문제는 아니고 헌혈 중 간혹 발생한고 간호사님이 설명해 주셨다. 그러다 보니 이번 14회 차 헌혈 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체력관리 특히 수면관리에 많은 신경을 썼다. 수면시간을 1시간 정도 늘렸다. 겨울에 가까워지니 자연히 해가 짧아져 수면시간을 늘리는데 문제없었다. 우리 귀염둥이들도 어둠이 빨리 찾아오다 보니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졌다. 아침 7시에 가까워져도 어둡다 보니 늦잠을 자는 경우도 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헌혈의 시간. 헌혈의 집은 회사 근처에 늘 가던 곳으로 향했다. 이 날은 오후 3시에 퇴근했다. 헌혈예약시간은 ..

[짧은글/숏츠] 2023년 못다한 뒷북이야기

- 2023년 會食 다 같이 모여서 밥 먹다. 2022년은 그럭저럭 달려왔다. 어디로 가는 건지도 모르게 달리기만 했다. 2023년 멈추지 않고 걸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나름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던 해다. 물론 앞으로는 더 깊이 있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천할 일들이 많이 있을 거다. 귀염둥이들도 쑥쑥 자라나고 힘도 세지고 생각도 많이 자라났다. 연말이라고 하니 그동안 무심코 한 장씩 넘겨오던 달력을 거꾸로 돌려봤다. 하루하루 다 소중하고 성장하는 날로 기억한다. 다른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도 많이 보냈지만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가족들과 보냈던 시간들이 많이 떠올랐다. 다 같이 모여 밥을 먹었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건강하게 보내자는 다짐을 한다. 소소하지만 매일 부자가 되고 있음..

[직장인 한끼] 점심 저녁메뉴...오늘도 JOB소리

2023년의 마무리 Job소리 글입니다. ▣ 관성의 법칙 + 업무 현재 수행 중인 업무특성은 효율을 많이 따진다. 어느 일이나 효율은 매우 중요하다. 그것이 매출과 연결되고 회사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면 회사가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이 회사에 몸 담은 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입사초기 대비 나아진 듯 보였으나 이제와 보니 대부분은 착각이었다. 사람은 어디든 적응할 수 있음을 몸소 깨닫고 있다. 이 환경에 적응해 있었고 그 결과 한 가지의 절대적인 결과가 나오게 됐다. 비효율적 업무수행 과정을 개선하고 바꿀 수 있는 건 실무자들이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이럴 거면 지금보다 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스타트업 회사로 입사했어야 했나..

[직장인 한끼] 점심 저녁메뉴...고급요리와 하급요리의 차이?

구독자수 300만이 거의 다 되어가는 유튜버의 인터뷰를 봤다. 젊은 나이지만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눈에서는 빛이 나고 말에 자신감이 담겨있다. 웃음이 많고 상대방과의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진다. 유튜브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콘텐츠 제작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되는지 알 수 없다. 그저 만들어진 상품을 보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유튜브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건 기정사실이다. 그런데 그 모습을 잘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전문성과 노력이 엄청나게 들어감을 알아야 한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사진과 글을 꾸준히 올리는 게 뭐가 어렵겠어라고 했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전문성이 높지 않은데도 말이다. 일기처럼 쓰는 것인데도 꾸준함을 지키는 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