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_갑진년/끼니챙겨요

[직장인 한끼-1] 점심 저녁메뉴...첫 출발!

솔트리오 2024. 1. 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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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달리려면?

새해 첫 출근. 한산한 분위기 외에는 솔직히 작년과 다를 게 없었다. 뭐 주변에선 "00이 승진했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또 누군가에게는 그렇지 않다는 몇몇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큰 감흥은 없었다. 연도가 바뀌면서 변화하거나 변화를 준비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개인적으론 새 해라고 갑자기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는 일은 피로감만 부추기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한다. 새해가 아니고 내 삶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에 성실함을 갖추기 위한 노력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올 해도 꾸준한 수행이다.

 

 

얼마 전에 유튜브에서 김미경 강사가 이런 말을 했다. "본인이 학교가 되어보는 것이다." "설정한 목표를 100프로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자책하지 마라". 깊은 내공이 쌓인 걸 느낄 수 있었다. 남들과 비교하는 삶이 아닌 자신을 사랑하는 삶의 방식을 한 마디로 표현했다. 사실 많은 강사분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앞서 말했지만 터무니없이 높은 목표를 설정하지 않는 게 중요한 점이다. 단거리 선수도 평소 꾸준한 근력운동과 식이조절 명상 등으로 자기 관리를 하면서 아주 조금씩 시간을 단축하는데 노력한다. 어떤 일이든 한 번에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는 게 가장 속편 하다. 그렇다고 책임감을 내려놓는 건 아니다.

 

▣ 추위를 견디는 방법

엄청 추운 날씨는 아니었는데 이상하게 몸이 떨리는 때가 있다. 특별히 아픈 건 아닌데 지난번 추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데 춥다고 느끼는 날. 생각보다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든든한 한 끼다. 따듯한 음식을 먹으면 음식의 열기가 있어서 따듯해지기도 하지만 소화하는 과정에서 열이 난다. 흐리멍덩했던 정신도 다시 돌아온다.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냐 못하냐의 차이만으로 추위를 견디는 힘이 달라진다. 이렇듯 식사 후 배부름에 콧노래를 부를 수도 있지만 추위를 견디고 건강을 지키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4년 첫 출근 점심메뉴는 뜨끈한 국물이다. 뚝배기에서 올라오는 하얀 김만 봐도 배고파진다. 유명한 페트로비치 파블로프의 실험이 떠오른다. 뚝배기를 먹기 전에 쫄깃한 식감의 면을 먼저 먹는다. 면이 입에 들어오기 직전에 달큼한 향이 느껴지고 곧바로 매콤하고 새콤한 맛으로 식욕을 돋우는 식전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세네 번에 걸쳐 면을 신나게 먹고 고기와 국물을 즐긴다. 국물은 좋아하지만 처음부터 밥을 푹 말아서 먹지 않는다. 국밥집의 국물도 좋지만 밥의 식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탕수육을 먹는 취향에도 부먹과 찍먹이 있듯 국밥을 먹는 개인적인 취향은 밥 한 숟가락을 떠서 국물이 적당히 흡수되도록 찍어먹는다. 이렇게 먹으면 소화도 잘 되고 국물로 배가 가득 채워지는 기분을 피할 수 있다. 국을 말아먹는 경우는 전골처럼 국물과 재료의 비율이 비슷한 경우에 밥을 말아먹는다.

점심(뜨끈한 설렁탕)

 

▣ 감사한 마음 잊지 말기

잘 먹어야 잘 살 수 있다. "열심히 일하자", "열심히 공부하자" 등등 '열심히'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를 생각해 보면 잘 먹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잘 먹어야 그다음 단계를 수행할 수 있지 않은가. 평범한 음식은 없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설렁탕이 탄생하기까지 과정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 다음화 -

2024.01.04 - [2024년_갑진년/끼니챙겨요] - [직장인 한끼-2] 점심 저녁메뉴...인재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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