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_갑진년/끼니챙겨요

[직장인 한끼-7] 점심 저녁 메뉴... 새벽기상

솔트리오 2024. 1. 1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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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일 기상시간은 새벽 5시 30분. 컴컴한 어둠 속에서 5시 30분 언저리에 눈을 뜬다. 잠이 번쩍 깨서 일어나는 날보다 알람이 울릴 때까지 조금 더 누워있자 하며 온기가 적당한 이불에서 그대로 누워있는다. 곧 알람이 울리고 귀염둥이들이 들을까 빠른 속도로 알람을 끈다. 다시 생각한다. 5분만 더 누워있을까. 생각하는 동안 시간은 계속 흐른다. 그렇게 15분 정도를 고민과 뒹굴거림 끝에 이불을 박차고 나온다. 자는 동안 뻣뻣해진 몸을 풀고 물 한잔을 벌컥벌컥 마신다. 콩나물처럼 성장이 빠른 내 수염들도 깔끔하게 면도하고 개운하게 양치를 한다. 시원하게 머리를 감고 나온다. 대략 20분 정도 걸린다.

 

여전히 번들거리긴 하나 과거 20대보다는 얼굴에 탄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렇다고 "응? 얼굴에 탄력이 없네"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 말 한마디가 강력한 마법처럼 변화를 줄 것 같아 신경이 쓰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피부가 많이 깨끗해졌네", "피부가 많이 하얘졌네" 같은 생기를 불어넣는 표현을 한다. 그러고 나면 괜히 좋아 보이기도 한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른 저녁을 먹고 잘 자기만 해도 피부가 좋아지고 눈빛이 눈에 띄게 좋아진다. 새벽에 깨지 않고 6시간 정도만 숙면을 취하면 다음날이 정말 상쾌하다.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피부건강 정신건강 관리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문제는 스마트폰의 유혹 또는 육아퇴근 후 생각나는 야식의 유혹이다. 다행인 건 두 가지 유혹에 언제나 넘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30분 정도 더 잘 수 있고 30분 일찍 일어날 수 있게 됐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출근을 하면 걷는 시간을 대량 확보할 수 있다. 1월은 맹추위로 코가 떨어질 것 같은 날은 제외하고 모두 걸었다. 3km 정도 걷는데 아주 상쾌하다. 바람이 불어서 추운 날도 있긴 하지만 약간 중독성 있는 활동이다. 하루에 1%의 성장만 해도 한 달이면 34%를 성장할 수 있다. 두 배 즉 200% 성장률을 보이려면 70일 동안 1%씩 성장하면 된다. 이론적으로 이렇게 간단하다. 1% 로가 사실 엄청 큰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려는 노력도 1%라고 할 수 있다. 어제와 다른 것을 배우는 것도 1%.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도 1%다. 복리가 이래서 엄청난 힘을 가졌다고 하는 거다.

점심(카레) & 저녁(삼겹살)

 

1%의 변화를 위한 노력이 있어서 그런지 나의 식사량도 늘었다. 먹는 시간도 길어지고 말이다. 얼마나 행복한가. 신나게 저녁을 먹고 나면 소화겸 가벼운 휴식을 취한다. 이 시간에 숏츠나 릴스는 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멍하니 내 시간이 날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점심(고추장불고기) & 저녁(비빔밥)

 

소중한 내 시간. 오늘도 기억하고 기록으로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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